2013. 10. 29. 08:49

세상 가득 오직 그대뿐

나는 그대를 아끼고 신뢰하고 있어요. 아주 많이. 그래서 다짐하고 있어요. 당신한테 잘해야겠다고. 잘할거라고.

 

함께 걷는 발걸음이 나날이 가벼워지고 맞잡은 손에는 좀더 힘이 들어간다. 큰소리를 내는 법 없이, 심심하리만치 감정기복없는 목소리로 그가 전하는 고백들은 오히려 그래서 더 마음에 와서 닿는다.

 

언제 어떤 순간에든 나에게 그가 있다. 그래서 마음이 놓일 때가 있다.

그가 나에게 "당신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동안에는, 그가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그동안 만났던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라고 말하는 동안에는, 정말로 현명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만 할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싱긋. 싱긋.

자꾸만 웃음이 비어져 나오는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