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밤이면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P군에게 자장가를 불러내라는 미션을 날렸드랬다. 그 주 주말, 사운드 프로그램을 붙들고 끙끙대던 P군은 윤상의 노래를 한 곡 녹음해 보냈다.
그의 목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곤 하던 며칠이 지나고 엊그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로부터 메일이 하나 도착해 있었다.
다시 윤상의 곡, 그리고 차분히 이어간 몇 문자의 음성 편지. 살짝 감동한 마음을 자붓이 누르고 출근하는 길,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나는, P군과 출근하고 P군과 잠드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의 목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곤 하던 며칠이 지나고 엊그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로부터 메일이 하나 도착해 있었다.
다시 윤상의 곡, 그리고 차분히 이어간 몇 문자의 음성 편지. 살짝 감동한 마음을 자붓이 누르고 출근하는 길,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나는, P군과 출근하고 P군과 잠드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