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31. 08:22

미적지근

누가 봐도 초스피드로 사랑에 빠지고 그만큼 싫증도 빨리 느끼는 인간형.

연애를 할 때마다 연애를 처음 하는 것처럼 유난을 떨고, 에 또....

그러니까 대체로 내 연애는 불처럼 활활 타오르다가 물 끼얹은 것처럼 훅 꺼지는 편.

그리고 그러다가 나이로비를 만났습니다.

 

 

 

 

 

 

는 일종의 전환점인가.

 

 

 

 

 

 

 

이 연애는 아주 미적지근해서 부담스럽지도 걱정되지도 않다는 장점을 가진 반면, 너무 미적지근해서 가끔 헷갈릴 때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가진 체온은 36.5도, 미적지근한 온도니까..... 나쁘지 않네.  라고 합리화.